김국선
sweetfoto.a@gmail.com
Moment
Between me and you, or in the time we’ve passed, where we’ve been,
or on my path.
We leave a trail that never ends, but before the memory is lost,
so our traces are gone.
hello,
I am grateful that my work can reach you, even though we cannot see each other’s faces.
In Korea, autumn is arriving, soon winter is coming, and snow is melting as soon as it comes,
In these scenes, I see traces and boundaries made of traces.
Those scenes disappeared not long after they were left behind,
but I hope the emotions I felt remain.
I hope it resonates with the viewer.
나와 당신 사이에, 아니면 우리가 지나온 시간에
우리가 다녀온 그곳에, 혹은 나의 길 위에
우리는 끝을 생각하지 않는 흔적을 남기지만
기억이 미처 잃기도 전에,
그렇게 우리의 흔적은 없어진다.
안녕하세요,
서로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저의 작품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국은 가을이 오기 무섭게 겨울이 찾아오고
눈이 오는가 싶으면 이내 녹아버리는데
이런 장면에서 저는 흔적과
흔적으로 만들어진 경계를 보고 있습니다.
저 장면들은 남겨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지만
제가 느낀 감정은 남아있기를 바라며
감상하는 분과 공감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