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시대정신을 기록하는 방랑자

김홍희

시대의 감수성을 기록하는 시인이자 사진가.
방랑 속에서 인간과 세계의 본질을 포착하는 시선의 연금술사.

김홍희

사진은 세계와의 만남이다.
‘PhapthaySajin’전은 새로운 우주와의 조우이다.
하나의 완벽한 우주가 또 다른 우주를 만나는 방식이 바로 사진전이다.
그런 점에서 ‘PhapthaySajin’전은 우주와 우주의 만남이다.
기대와 두려움이 함께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모두 충분히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여기에 와 있는 것이다.

작가 약력 및 경력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도쿄 비주얼 아트에서 공부했으며 동주대학 시각디자인과 겸임교

수, 포토 갤러리 051 대표를 역임하고 네이버 오늘의 포토 심사위원, 기장군 인터넷 미술관

관장으로 활동했다. 2000년 문예진흥원 ‘한국의 예술선 2000’에서 한국의 예술가 28인에, ‘한국의 이미지 메이커

500인’에 선정되었다(http://www.kcaf.or.kr/art500/hhkim/main.htm). 2008년에는 일본

니콘이 니코르 렌즈 창립 9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세계의 사진가 20인’으로서 니콘 홈페이지

에 소개되었다(http://www.nikkor.com/home.htm).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진가인 동시에 『국제신문』의 ‘세상 읽기’ 칼럼을 8년 동안 연재한 칼럼

니스트, 2019년 애지신인문학상 시부문에 당선된 시인이기도 하다. 1989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도쿄는 따뜻한 겨울》, 《동급생》 전시를 시작으로 1999년 《세

기말 초상》, 2002년 《방랑》, 2006년《푸른 방랑》, 2007년《대선놀이》, 2008년《두 개의 세계, 하나의 길》, 2009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2012년 《골목-시간의 통로》, 2016년 《선류》, 2018년 《상무주 가는 길》, 2019년 《쿠바》, 2020년 《청춘 방랑》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저서 『청춘 방랑』, 『사진 잘 찍는 법』, 『상무주 가는 길』, 『김홍희 몽골방랑』, 『나는 사진이

다』, 『방랑』, 『세기말 초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My Photogarphy, My Voice』 등이

있고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 『예술가로 산다는 것』, 『방외지사』 등에 사진을 실었다. 현재 부산 기장에 살고 있으며 서울과 부산은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진

집단 일우의 지도자로서 한국 사진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개인전 (Solo Exhibitions)

2023 : 사유즉선전 (Livein Gallery / 부산)
2022 : Route 777 (Livein Gallery / 부산)
2020 : 동경은 따뜻한 겨울이었지 (네가티브 갤러리 / 부산, 작은창 갤러리 / 대전)
2020 : 암자로 가는 길 (인도 인코 버추얼 갤러리 / 첸나이, 인도)
2020 : 청춘 방랑 (작은창 갤러리 / 대전)
2020 : 청춘 방랑 (반도갤러리 / 충무로, 서울)
2019 : 쿠바 (작은창 갤러리 / 대전)
2019 : 불우 이웃 돕기 전시 – 쿠바 (신세계 안과 갤러리 / 부산 서면)
2019 : 쿠바 (미광화랑 / 부산)
2019 : 쿠바 (갤러리 미술세계 / 서울 인사동)
2018 : 상무주 가는 길 (스페이스 22 / 서울 강남)
2016 : 선류 – 안국선원 수불 스님 사진전 (인사아트센터 / 서울 인사동)
2015 : 불우 이웃 돕기 전시 – 강화도 (한두뼘 갤러리 / 강화도)
2015 : in my heart (가기갤러리 / 울산)
2015 : 영혼의 방랑자 김홍희 사진전 (아트스페이스 U / 부산)
2013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초대전 (하 미술관 / 전남 영암)
2012 : 골목 – 시간의 통로 (부산시립미술관 용두산 전시관 / 부산)
2009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고비 사막 (Korea Art Center / 부산 해운대 달맞이)
2009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갤러리 M / 서울)
2008 : 두 개의 세계, 하나의 길 (고은사진미술관 / 부산)
2008 : 신한은행 VIP 초대전 (신한 PB 강남센터 / 서울)
2007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갤러리 Now / 서울 인사동)
2007 : 대선놀이 (갤러리 카페 브레송 / 충무로)
2006 : 몽골방랑 (Naver Photo Gallery / www.naver.com)
2006 : 류流 (갤러리 ON / 서울)
2006 : 푸른 방랑 (갤러리 와 / 양평)
2005 : 방랑 (갤러리 리 / 부산)
2004 : 나는 사진이다 (영광 갤러리 / 부산)
2004 : 나는 사진이다 (교보 강남 갤러리 / 서울)
2002 : 방랑 (www.dohwaji.com)
2002 : 방랑 (포토갤러리 051 / 부산)
2001 : 변산 (나라시립사진미술관 / 일본 나라)
1999 : 세기말 초상 (포토갤러리 051 / 부산, Lux Gallery / 서울, 古土갤러리 / 대구 외)
1996 : 결혼 시말서 (리베라 백화점 갤러리 / 부산)
1989 : 동급생 (Tokyo Olympus Gallery / 일본 도쿄)
1989 : 동경은 따뜻한 겨울 (Shinjuku Nikon Salon / 일본 도쿄)
1988 : 아와오토리 사설寫說 (Visual Arts Gallery / 일본 도쿄)


단체전 및 기획전 (Group & Curated Exhibitions)

2019 : 100인 100전 (비움 갤러리 / 서울 충무로)
2010 – 2015 :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사진전 – 환경을 보다(2010), DMZ 60주년–7인의 시선(2013), (2014), (2015)
2009 : 정태춘 박은옥 트리뷰트 –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경향갤러리 / 서울)
2009 : 하늘로 가는 땅 (갤러리 M / 서울)
2009 : 중국 광저우 리엔저우 국제 아트페스티벌 참가
2009 : 중국 운남성 대리 국제 아트페스티벌 참가
2009 : 신세계 백화점 영호남 교류전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 부산)
2009 : 신세계 센텀시티 오픈 기념전 (신세계 갤러리 센텀시티 / 부산)
2009 : 시종의 경계전 (해운대 문화회관 / 부산)
2008 : 다큐멘터리 리더스클럽 6인의 시선전 (갤러리 M)
2008 : 서울 국제 포토 페스티벌 (구 서울역사)
2008 : 꽃이 피다 (GS타워 갤러리 / 서울)
2008 : 오라버니뎐 (부산시립미술관 시민 갤러리 / 부산)
2008 : 서울 포토 페스티벌 (포스코 갤러리 / 서울)
2008 : 한·중·일 교류전 (연변대학교 / 중국 연변)
2008 : 서울 국제 아트 페스티벌 (벡스코 / 부산)
2007 : The Longest Journey (부산 디자인센터)
2007 : 방랑하는 카메라 (Naver Photo Gallery)
2007 : 한 모퉁이를 비추는 빛, 세계를 비춘다 (GS타워 / 서울)
2007 : 쿼바디스 도미네 (Spring Art Fair / 예술의전당)
2006 : 김해의 어제와 오늘 (김해문화회관 개관전 / 김해)
2006 : 샐러리맨으로 위장한 사진가 (갤러리 NOW / 인사동)
2005 : 와우북 페스티벌 그룹전 시간을 베다 (서울)
2005 : 부산 10/30 (MBC 갤러리 / 부산)
2004 : 부산의 시간과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2002 : 부산 국제 아트페어 (벡스코 / 부산)
2001 : 도시와 미술 – 부산의 시간과 공간 (부산시립미술관)
1999 : 세기말 초상전 및 사진 소품전,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삶 권력 죽음전 등 참여


출판물 (Publications)

2019 : 《사진 잘 찍는 법》(김영사)
2019 : 《청춘 방랑》(지혜)
2018 : 《상무주 가는 길》(불광출판사)
2016 : 《선류》(사진예술)
2009 :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다빈치)
2008 : 《My Photographs, My Voice》(Stallion Press, Singapore) 외 다수


출판 기획 (Project Direction)

2010 – 2020 : (사)문화도시네트워크 「디카로 찍는 부산」 매년 발행 총 기획
2009 : 「버스, 부산 사람들」 ((사)문화도시네트워크 / 미디어줌)
2008 : 「섬」 (사진 이경희 / 일본 동영사) 외 다수


연재 및 기고 (Columns & Essays)

2011 – 2019 : 국제신문 〈세상 읽기〉 8년 연재
2007 – 2009 : 네이버 포토락, 포토 갤러리 칼럼 기고
2003 – 2006 : 부산일보, 국제신문 사진 칼럼 연재
1996 – 1998 : 중앙일보 〈암자로 가는 길〉, 샘터 〈고향 가는 길〉 등


전시 기획 (Exhibition Curation)

1998 – 2002 : “부산은 사진이다” 시리즈 포함 포토갤러리 051 전시 15회 기획


주요 작업 (Main Projects)

2008 : ㈜태신 인팩 브로슈어
2004 : 성모안과 병원 캘린더 외 다수


작품 소장처 (Collections)

갤러리 와 / 부산시립미술관 / 고은사진미술관 / 하 미술관(영암)


방송 진행 및 출연 (Media Appearances)

KBS 〈명작 스캔들〉 진행
부산 MBC 〈포토 에세이 골목〉 진행
EBS 〈세계테마기행〉 출연 (볼리비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편)

참여작품

코리아 나우는 팬데믹 속의 한국의 전역을 촬영한 프로젝트이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며 살아가는 인류의 위대한 일상의 힘을 체험하는 계기로 보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의 팬데믹과 같은 경험을 인류사에서 몇 차례 겪었다. 유럽의 페스트도 그 중의 하나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새로운 종의 바이러스의 출몰이었다는 점이 다르다. 인류는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출몰을 두려워 한다. 그것은 바로 인류 생존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류 생존의 표상은 일상의 유지이다. 서럽도록 지겨운 일상에 삶이 있고 죽음이 있으며 기쁨이 있고 슬픔이 있다. 그리고 사랑과 미움도 함께 한다. 이 모든 것은 일상의 단면들이고 결국 일상의 전부이기도 하다.

우리는 거창한 삶을 원하지 않는다. 일상의 유지가 바로 인류의 유지이자 인류 생존의 척도이다. 팬데믹은 거창한 사건이지만 우리는 일상의 지혜와 일상의 반격으로 그것들을 물리쳤다. 당연히 팬데믹의 와중에도 우리는 사랑하고 반목하기를 반복 했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삶이자 우리의 일상인 것이다.
사람이 죽고 살고 하는 문제는 심각하지만 그것 또한 일상의 문제로 환원하기.
여기에 인류의 최상의 지혜가 있다.

당신도 나도 우주도 일상인 것이다.
물론 사진도.

대표작품

  • 상무주 가는 길

    상무주 가는 길 김홍희‘상무주 가는 길’은 한국의 선불교 정신을 통해 인간 존재와 깨달음의 본질을 탐구한 작업이다. 내가 곧 부처이지만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면 부처가 될 수 없듯, 이 여정은 스스로를 찾아가는 내면의 수행이자 정체성에 대한 물음이다. 불교와 서구 정신의 만남처럼, 이는 인간의 근원적 의문에 대한 응답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김홍희‘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는 기존의 지식과 경험, 즉 인식의 틀을 제거한 상태에서 세계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실험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패러다임을 벗어나 사물을 인식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이미 언어와 사고는 세계가 규정한 형식 안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나의 사진은 세계와의 ‘진정한 조우가 불가능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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