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he Korean Gaze Hanyoul Lee
Hanyoul Lee 이한열hylhy2@hanmail.net Aphorisms of the road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것은 아포리즘이다. 쓰러져 가는 건물이 금언이고, 갈림길이 격언이며, 빈 집이 잠언이다.그리고 그것들을 잇는 길이 경구다.그러나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아포리즘이다. 이한열의 사진은 발이다.카메라가 아니다. 눈도 아니고 손가락도 아니다. 삶의 족적이다. 인생의 회유다.가멸찬 고개를 숨 가쁘게 올라 온 한 여인의 회한이다.한 인간의 한숨 어린 연민이다.그래서 처절하고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