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hingya
수텝 크릿사나바린
로힝야 시리즈는 “그들은 누구인가, 왜 고향을 떠나야 하는가, 왜 그 누구도 그들을 원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2008년부터 나는 직접 그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고, 이후 UNHCR과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스위스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도 여러 지역 및 국제기구의 인권 캠페인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텝 크릿사나바린
로힝야 시리즈는 “그들은 누구인가, 왜 고향을 떠나야 하는가, 왜 그 누구도 그들을 원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2008년부터 나는 직접 그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고, 이후 UNHCR과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스위스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도 여러 지역 및 국제기구의 인권 캠페인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힝야’ 작업은 아주 단순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누구인가? 왜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가? 왜 아무도 그들을 원하지 않는가? 그리고 왜 그들의 인권과 존엄은 늘 침해당하고 외면받아야 하는가? 나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2008년 직접 현장을 찾아 나섰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힝야라는 이름조차 생소해했다. 언론의 관심도 거의 없었고, 그들의 존재는 세상의 경계 밖에 있었다. 나는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며, 추방당한 사람들의 삶과 표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렇게 시작된 이 기록은 단순한 다큐멘트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그들의 싸움을 증언하는 일이었다.
이후 이 프로젝트는 UNHCR, 오픈소사이어티재단(Open Society Foundation), 그리고 스위스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확장되었다. 지금까지도 이 작업은 지역 및 국제기구의 여러 인권 캠페인에서 시각적 증거이자 대화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나는 이 사진들을 통해 한 집단의 고통을 넘어, 우리가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인간의 현실을 마주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