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jong Park

박기종
Gijongbag183@gmail.com

Collapse of days

나는 결국 지켜보고 있다.
시절에 의해 나의 꿈을 키우던
동네가 무너지고

새로운 것들이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그래서 기록한다

한 장의 사진이 한 사람에 의해
그 시절 우리의 모습은 이러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가 떠나간 공간 속에
나의 어린 시절 웃고 떠들어댔던
소리가 메아리처럼 남아있음을
나의 기억 속에서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