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개의 카메라> 치앙마이 전시 워크샵
2024년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전역에서 「A Thousand Cameras」 국제 사진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후지필름코리아(Fujifilm Korea)가 주최하고, 팝타이사진(PhapthaySajin)이 진행하면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태국의 사진가들이 함께 참여해 현지의 문화와 일상을 사진으로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치앙마이의 구시가지, 현지 시장, 사원, 그리고 농촌 마을을 직접 탐방하며 각자의 시선으로 태국 북부의 사람과 풍경을 담아냈다. 촬영뿐 아니라 매일 저녁에는 리뷰 세션이 진행되어, 각자의 작품을 공유하고 서로의 시선과 해석을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사진이라는 매개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깊은 공감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워크숍의 멘토로는 성남훈 작가와 권학봉 작가가 함께 참여하여 사진 표현의 기술적, 예술적 접근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두 멘토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사진을 통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의 시선을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워크숍의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의 대표작을 모아 소규모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으며, 치앙마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의 관장 칸타 푼피팟 교수 또한 참석해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작업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A Thousand Cameras」 워크숍은 단순한 실습 프로그램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가 교차하는 ‘예술적 만남의 장’이 되었으며,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나누는 뜻깊은 여정으로 기록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