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텝 크릿사나바린
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기자이자 환경·인권 이슈에 깊이 천착하는 ‘현장 관찰자’ 세계를 무대로 사회변화를 촉구하는 시각언어의 장인

수텝 크릿사나바린
태국 출신의 사진기자 Suthep Kritsanavarin은 지난 20년 가까이 동남아시아의 환경·사회·인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그는 단기 스냅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현장과 관계를 맺으며 사람·공간·변화의 흐름을 쫓는 방식을 택해 왔으며, 이러한 태도를 통해 얻은 신뢰와 깊이를 바탕으로 강렬하고 설득력 있는 이미지로 국제 매체와 캠페인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현상을 그저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사회적 각성을 유도하는 다큐멘터리 언어로서 기능해 왔습니다.
작가 약력 및 경력
참여작품
대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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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ingya
Rohingya 수텝 크릿사나바린로힝야 시리즈는 “그들은 누구인가, 왜 고향을 떠나야 하는가, 왜 그 누구도 그들을 원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2008년부터 나는 직접 그 답을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 나섰고, 이후 UNHCR과 오픈소사이어티재단, 스위스 대사관의 지원을 받았다. 이 작업은 지금까지도 여러 지역 및 국제기구의 인권 캠페인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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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hin
Kachin 수텝 크릿사나바린지난 10년간 미얀마를 여행하며 특히 국제 뉴스의 중심에 선 카친(Kachin)과 라카인(Rakhine) 지역을 주목했다. 이 두 곳은 미얀마 내에서도 소수민족이 주를 이루며, 종교적·정치적 갈등이 지속되는 분쟁 지역이다. 민주화가 진전되는 듯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들은 여전히 그 흐름 밖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카친 지역은 세계의 관심에서 잊히고 있다. 나는 이 지역의 현실과 문화를 기록함으로써 미얀마의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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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phant
Elephant 수텝 크릿사나바린이 연작은 수린에서 방콕까지 코끼리와 마후트(사육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왜 이들이 도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지 묻는다. 동행하는 동안 사람과 동물이 함께 버텨내는 유대, 고단함, 타협의 일상을 마주했다. 이 작업은 코끼리와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위한 인간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사회에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