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강연경입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2013년 개원한 이래,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들을 위해서 전시, 공연, 강좌,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태국은 일찍이 한류라는 대중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아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시아의 국가입니다. 국왕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뜻한 미소로 널리 알려진 터라 한국인의 방문도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태국과 정치, 경제, 사회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는 상호 문화교류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람, 평화, 상생번영의 공동체 구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대중문화의 수출이 아니라 이제는 서로 깊은 수준의 문화적 이해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발맞추어 한국과 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들이 모여 시각예술의 한축인 사진으로 상호 교류하려고 합니다. 사진이라는 시각매체는대중적인 동시에 깊은 성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무대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태국의 사진작가들의 깊이있는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이렇게 전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13년 개원한 이래 많은 문화행사가 있었지만 사진교전은 처음으로 진행합니다. 담장자와 전시감독 및 여러 직원들이 정성들여 준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양국간의 정서를 더욱 가까이 하고 활발한 사진문화 교류의 첫 발자국인 만큼 깊은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행사는 2월 28일까지 사진교류전의 형태로, 주태국 한국문화원내 전시장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2019년 12월 03일 오후 5시에 준비중인 작가와의 만남시간을 통해서 각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함께 호흡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와 함께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자세한 전시내용과 작가들의 생각을 태국어와 한국어로 담은 200페이지 상당의 전시도록도 준비했습니다.
이번 한태 사진교류전을 통해서 양국간의 사진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예술적, 학문적, 역사적 발전의 작은 주춧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장 강연경.